살림남 육아대디

아직 싼타할아버지를 믿고 있는 우리 꼬맹이들....

크리스마스 1주일 전부터 싼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고 구매해서 준비한 선물

첫째가 이야기한 선물은 트럭과 헬리콥터가 있는 레고!

둘째가 이야기한 카봇 레스큐엑스!

쿠팡으로 사전 주문해서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 정성껏 포장해서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고이 놓아 두었습니다.

누구 선물인지 구분하기 위해 작게 프린트한 사진을 붙여줬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아침 눈을 뜨자 마자, 제대로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선물을 개봉!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첫째는 내년엔 싼타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될까요?? ㅎㅎ

추석연휴 아이 둘과 함께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소파에 앉아 있고 소파 앞에 있는 둥근 책상 위에서 두 아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레고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제가 보이게 앉아 있었고, 둘째는 저를 등지고 앉아 있었습니다.

둘이서 재미나게 놀던 도중 갑자기 첫째가 "내가 빼줄께"하면서 둘째에게 다가갑니다.

나는 속으로 아~ 레고가 조립된 레고가 빠지질 앉아 첫째가 빼주려나 보다 생각하며 내심 사이좋게 노는 거 같아 흐뭇~~

기쁜 것도 잠시.....

둘째가 갑자기 뒤돌아서 웁니다.

코에는 피가 철철 나고 있었습니다. 원래 코피가 좀 잘나는 체질이었지만 피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첫째가 둘째 코에 레고가 들어갔어요~~ 하면서 알려줍니다.

코를 만져보니 왼쪽콧구멍 안에 딱딱한게 만져집니다.

코 안쪽을 보니 피가 섞여 묻어있지만 하얀색 플라스틱이 같이 보입니다.

제법 깊숙히 들어갔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응급실을 가야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 핀셋을 재빨리 찾았습니다.

뾰족한 핀셋은 아이가 움직이면 위험하니 뾰족하지만 앞쪽이 둥글게 휘어져 있는 핀셋을 가져왔습니다.

둘째를 눕히고 잠시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평소면 마구 움직이겠지만 자기도 놀랐는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첫째는 옆에서 "코를 잘라야 하지요?" -_-; 하면서 물어봅니다.

"어~~ 잠깐만 기다려" 하고 집중하고 핀셋으로 레고를 빼는 시도를 합니다.

다행히 레고는 한번에 빠졌습니다.

코에 들어간 레고는 한 칸짜리 동그란 레고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고무레고바퀴가 끼워지는 휠부분..... 아이코에 비하면 제법 큰 놈입니다.

둘째를 제대로 앉히고 난 후 피를 닦고, 코를 한번 다시 만져 봅니다.

다시 만져보니 아까와 같이 따로 만져지는 것은 없습니다.

둘째에게도 코에 다른 거 더 들어간 거 없냐고 물으니 없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피를 조금 흘리고 난 후 지혈이 되도록 휴지를 끼워 놓고, 지혈이 된 것을 보고 휴지를 빼주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26년 만에 코에서 레고뺀사람 뉴스를 보고 웃었는데 이런 일이 저에게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

추석연휴 응급실 대란이다. 이야기가 많은데 다행히 응급실 방문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두 아들 녀석들 레고는 코나 입에 넣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아들 둘 키우니 하루하루 새롭습니다. -_-;;

얼마 있으면 우리네 명절 추석(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오늘 저녁은 집에 아무도 올 계획이 없었는데 저녁식사 후 "띵동" 현관문 초인종이 울립니다.

현관 초인종 카메라가 고장이나 화면에 아무것도 안보여 누구인지 몰라 "누구세요?" 여쭤보니

윗집이시랍니다.

매번 명절때마다 선물을 가져다 주시곤 했는데 이번에도 오셨네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왔습니다.

멜론을 한박스 주시고 가셨습니다.

멜론이 상당히 크고 무겁습니다.

아이들과 식후 간식으로 멜론을 잘라 먹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식후 간식 멜론을 먹고 힘이나는지 매트 위에서 방방뜁니다. ㅡ,.ㅡ;;

또다시 아이들을 제지합니다. ^^; 

우리집 아이들도 한뜀박질 하는지라 매번 아래층에 선물을 하곤 했는데 아래층에 곧 찾아뵈어야 겠습니다.

둘째가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을 갔는데, 평소 거의 매일 변을 보기는 하지만 많이 딱딱하고 토끼똥 같은 똥을 누는 경우가 많아서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엑스레이를 한번 찍어보자고 하셔서 찍은 후 심한 변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장쪽에 변이 거의 꽉차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매일 매일 변을 보는 것은 조금씩 밀려 나오는 것과 같은 수준.....

아이에게 너무 신경을 못썼나 싶었습니다.

관장 처방을 해주시고, 유산균도 처방해주셨습니다.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갔기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방문했습니다. 기저귀도 없었습니다. 관장약을 넣고 5분인가 10분정도 기다려줘야 하는데 어른처럼 기다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저귀를 차고 부모님이 엉덩이를 잡고 있어줘야 합니다.

약국에가서 기저귀를 하나사서 관장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도 아니고 병원에서 아이 관장을 하는 것은 땀도 많이나고 힘들었습니다. 

집에서 틈틈히 관리해줘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가 어릴때 한번씩 먹던 "끙아주스" 쿠팡으로 주문했습니다. 10개에 9천원 남짓으로 크게 비싸진 않았습니다.

둘째 변이 딱딱해질때마다 한번씩 끙아쥬스를 하나씩 먹입니다. 푸룬쥬스도 한번 먹여봤지만 아이들 입맛에는 안맞는지 잘 안먹어 다른 과일과 채소가 섞여 있는 끙아씨쥬스로 골랐습니다. 

끙아씨쥬스는 아이가 부담없는지 아주 잘먹고, 먹으면 신기하게 변을 시원하게 잘 봅니다. 오늘도 어린이집가기 전에 하나 먹고 변까지 보고 등원했습니다.

아이가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병원에서 관장을 하는 것 보다는, 끙아쥬스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지난번 동네마트 개점기념으로 판매하는 양념갈비를 사먹고 너무 맛이 없어 그냥 버렸었습니다.

양념갈비를 너무 두껍고 모양도 제각각 썰어놨는데 양념도 단맛 보다는 짠맛이 더나는 지금까지 처음 먹어본 갈비 맛이었습니다. -_-;

맛있는 양념갈비가 없나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추천해준 도드람 축산 양념갈비를 이번에 먹어 봤습니다.

그때와는 다르게 얇게 썰어지고 잘 저며진 양념에 적당한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기대하던 양념갈비 맛이었습니다. ^^

양념갈비를 잘 굽는 아이들 엄마가 이번에도 굽기 담당! ㅎㅎ

아이들도 잘먹고.....도드람에서 사온 1.2kg 양념갈비는 순삭되었습니다.

다음에도 갈비는 도드람축산 갈비로 사먹어야 겠습니다. ^^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커피박 설거지바 만들기 체험 키트를 보내 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 있게 만들면서 사진을 찍고, 키즈노트에 사진 업로드!! ㅎㅎ

업사이클링 커피박 설거지바 만들기 체험 키트의 구성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자원순환이야기 책자
• 자원순환키트 사용설명서
• 분말 (2종)
• 액상베이스

먼저 자원순환이야기 책자를 먼저 읽어봅니다.

다음으로 바로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만들기 체험은 별거 없이 아주 간단합니다.

동봉된 큰 지퍼백에 분말(2종)을 모두 넣고, 액상베이스를 넣고 지퍼백을 잠근 후 조물조물 섞어 줍니다.

분말과 액상베이스가 잘 섞이면 반죽을 꺼내서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성형해주고 2~3일정도 건조시켜주면 완성입니다.

조물 조물 잘 뭉쳐 줍니다.

3일동안 건조 시킨 후 설거지바입니다. 햄버거 패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수세미에 문질러서 거품을 내줍니다.

수세미로 그릇을 문질러 씻어 줍니다. 기름때도 잘 없어지고 물에 행구고 나면 그릇이 뽀드득 뽀드득 합니다.

냄새는 빨래비누 같은 느낌.....ㅎㅎ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자원순환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는 좋은 체험 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