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첫째의 콧물이 조금 많아 지더니 저녁에 잠을 잠잘 무렵에 왼쪽 눈이 오른쪽 눈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느낌이 있었다. 그저 느낌이겠구나 싶었는데...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누런 콧물이 많이 나고 양쪽눈에 가루처럼 내린 눈꼽이 많이 끼어있었고 눈도 충혈 되어 있었습니다. 다소 기침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열은 나지 않지만 증상이 아데노바이러스와 너무 유사한 나머지 아데노바이러스로 추측을 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고 전염되지만, 어른에게도 전염된다고 합니다. 둘째도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터라 둘째도 옮으면 어쩌나 많은 걱정도 되었습니다.
주말 아침이라 주말에 하는 병원을 검색해보니 30분 거리에 아침 8시부터 진료를 보는 병원이 있는 것을 확인 하고 병원으로 서둘러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진료 접수를 마치고 대기하다 선생님께서 진찰을 하시곤 다행히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약은 총3일치 물약 3종류 + 가루약 + 안약 2종류를 처방 받았습니다. 아침에 바로 약을 먹기 시작해서 저녁때쯤 되니 바로 약효가 나타났고, 오늘은 거의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아님을 감사하고 둘째에게 병을 옮기지 않은 것도 다행스러운 하루 입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항상 가슴이 아픕니다.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최선 인 것 같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와 증상이 비슷해도 열이 나지 않으면 아데노바이러스가 아니고 단순 결막염으로 가볍게 넘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처방받은 안약은 베아오플(퀴놀론계 항균제), 베아플론0.1%(염증성 안질환 치료제) 두가지 입니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째의 증상 없이 발병한 세번째 수족구 (0) | 2023.05.11 |
---|---|
아이 기저귀 떼기 - 소변기, 양변기, 유아겸용 변기커버 사용 후기 (0) | 2023.05.04 |
둘째의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0) | 2023.04.06 |
둘째의 두번째 생일 준비 (0) | 2023.03.31 |
간편한 아이반찬 애호박 새우 볶음 Recipe (0) | 2023.03.21 |